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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칼럼] 최저학력제 대비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작성자   :   에듀바비    (작성일 : 24-06-19 / 조회수 : 283)

최세환 (주)바비 대표

한강타임즈 최세환 칼럼니스트= 올해부터 ‘최저학력제’가 시행되면서 초ㆍ중ㆍ고 학생운동선수와 학부모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최저학력제’란 기준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 운동 선수의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설명이 부족했다는 반발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당장 현재의 고등학생의 경우 그동안 공부보다 운동에 매진해왔기 때문에 이번 최저학력제 시행으로 인해 운동 성적과 더불어 학업 성적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에 따른 것이다.

학생 운동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안된 최저학력제는 지난 2021년 학교체육법 개정 후 3년 만인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학생 운동 선수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기준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모든 경기에 한 학기동안 출전이 금지된다.

아이들의 진학이 달린 중대한 사안인데도 안내가 부족했다는 불만과 함께 현장에선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초ㆍ중학생의 부모들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좀 더 멀리보고 이 기회에 발판을 삼을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운동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지금 당장은 부담되고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나, 아이들이 운동을 하며 학교를 결석하지 않고 수업만 잘 듣는다면 미달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프로 선수를 꿈꾸고 운동을 하고 있지만 모두가 다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아이들에게 학습에 대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다만 안타깝게도 최저학력에 미달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아이들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운동 선수를 꿈꾸는 아이가 반년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것은 최저학력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는 게 아니라 열정과 의지가 식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렇듯 많은 혼란의 가능성이 있는 최저학력제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성취평가제도를 활용해 등급별로 점수를 정해 놓고 A~E 등급을 부여한다.

상대평가가 아니라서 높은 성적이 많이 나올 수도 낮은 성적이 많이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할 때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50%, 중학생은 40%, 고등학생은 30%만 넘어가면 최저학력 기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결석하지 않는 이상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되기는 쉽지 않다.

더불어 교과 과목도 전 과목이 아닌 초ㆍ중등 선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과목이고, 고등학교 선수의 경우는 국어, 영어, 사회다.

실제로 2023년 서울의 모 중학교의 5개 과목의 최저학력 점수는 24~30점이었으며, 학교만 정상적으로 다닌다면 못 나올 점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운동을 하는 대부분 아이들이 절대적 학습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운동시간을 피한 효율적인 학습계획을 짜야하고 학습목표와 전략을 일반학생들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개념 이해와 심화, 문제풀이로 가는데 주요 과목 중에서 한 두과목 이상 기초가 부족하다면, 빠른 시간내에 기본 개념부터 탄탄히 다져야 한다.

모르는 것은 바로 물어보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늦은 시간까지 훈련하는 학생 운동 선수들에게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최저학력제는 오로지 학생 운동 선수들을 위한 제도이어야 한다. 최저학력제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학생 운동 선수와 학부모 그리고 현장에서 의견을 통일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생 운동 선수에게 적용되기에 어려움과 모순점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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